시와 사랑 도원동 소순희 2017. 11. 8. 00:21 도원동 소순희 그해 봄 도원동 산 23번지 장난감 같던 집들이 이마를 맞댄 좁은 골목을 꺾어 돌아가면 집마다 화분에선 붉은 제라늄이 피고 있었다 너를 처음 알던 봄날 이었다 *도원동-서울 용산구와 마포구를 경계로 원효로/용문동/효창동 /도화동이 인근 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