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사랑 사랑은... 소순희 2004. 1. 26. 02:44 사랑은 작은 우산속의 두 사람 내 어깨 젖어도 그 쪽으로 우산을 기울여 주는 것. 소순희99. 게릴라성 폭우가, 멀쩡하던 날을 가만 두지 않았다. 급작스레 쏟아 지던 비를 피해 버스 정류장의 늙은 푸라타너스나무 아래 서 있는데 우산 하나가 지붕처럼 가리워섰다. 돌아보니 넉넉한 미소의 어떤 아주머니가 그렇게 서있었다. 모란(목단)6호 소순희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