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월
소순희
일월도
어느새 중순
며칠째 봄 날씨 같다
자욱한 안개
곁을 내어준 아침나절
명학역까지 걸어가면서
나는 어디까지 와 있나
생각해 보곤
깜짝 놀랐다
세월 참, 무심타
내 지나 온 자리엔
허기진 고독
안양천 버들가지
물오르는 듯
불그죽죽하다
2026

일월
소순희
일월도
어느새 중순
며칠째 봄 날씨 같다
자욱한 안개
곁을 내어준 아침나절
명학역까지 걸어가면서
나는 어디까지 와 있나
생각해 보곤
깜짝 놀랐다
세월 참, 무심타
내 지나 온 자리엔
허기진 고독
안양천 버들가지
물오르는 듯
불그죽죽하다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