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야기(캔바스 위의 날들) 90

제 37회 국제순수미술교류회 회원전

제37회 국제순수미술교류회 회원전장소 : 일본 한큐 다카츠키시 역 시립 미술관(게야키 갤러리)기간 : 2025.4.4(목)~4.9(수)                                                      일본 작가들과                                         아라시마야- 法輪寺에서                                                  오사카城 에서                                                  다카츠키시 역                                                        오사카에서

제 86회 목우회 회원전

제 86회 목우회 회원전장소 :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기간 : 2024.12.18(수)~23(월)                     적막                           소순희 ​십이월이 적막해서뒤돌아본 이방인의 시선물론, 여지없이 허물어지는일몰의 시각에기러기 나는 서쪽이적막해서내가 적막해서또 겨울 속으로 허물어지는아무도 없는 한 해의 끝              Silence​                                   So Soon-hee​December is stillthe eyes of the strangers who turnedOf course, it's not a matter of timeat sunsetThe geesey westin silenceI'm just..

칼레의 시민

2017.1 소순희     1347년 도버해협 양쪽의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벌어진 백 년 전쟁 때다. 1년 가까이 영국의 공격을 막던 프랑스의 북부도시 칼레(현재-칼라이스/ 도버해협을 건너는 페리호)는 원병을 기대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백기를 들게 되었다.도시 전체가 불타고 모든 칼레의 시민이 도살되는 운명을 면하기 위해 칼레시의 항복 사절이 영국 왕 에드워드 3세에게 자비를 구하였다. 완강한 태도를 보이던 영국 왕이 항복의 조건을 내 놓았다. “칼레시민들의 생명은 보장하겠다. 그러나 누군가는 그동안의 어리석은 반항에 대해 책임을 져야만 한다. 이 도시에서 가장 명망이 높은 대표적인 시민 6명을 골라 목에 교수형에 사용될 밧줄을 목에 걸고 맨발로 영국군 진영으로 가서 도시의 열쇠를 건넨 후 교..

술래

술래                              소순희          길은 흩어지고          나는 향방부지로다          그랬었구나          너는, 꽃이 피고 짐도 모르게          어딘가로 숨어 버리고          모두 봄 속으로          뿔뿔이 흩어진 날에          나만 술래 되어 맴도는 마당귀          초저녁 별들이 피어나도          꼭꼭 숨은 너는          봄이 다 가도록          나타나지 않는구나                                                      2019

제 36회 국제순수미술교류회 정기전

제 36회 국제순수미술교류회 정기전 기간 : 2024,1,17(수)~22(월) 장소 : 인사동 인사라트 프라자 4층 6관 출품작가 : 한봉호,강철희,문송란,김선이,소순희,Lynda todd,Valerie kent.김명선, 김순이,기윤,Young Kim,김영순 김진희, 김평심,박남숙,Humiyo miyako,박미자,박숙경,박현숙, 백정희,신숙자,오남신,유민,이성임,이현숙 이희연,임규열,장옥임,장임덕,정달헌,정인양,정해옥,조연희, 최양순,최우선,최효진,허영선 소순희(Sosoon hee)/회장 개인전 16 회 단체전 380여 회 수상 : 국내외 최우수상, 한국예술작가상, 금상, 우수작가상, 유네스코상, 대상 외 다수 심사 : 대한민국미술대전, 목우회공모전, 파리아트콜렉션전, 한국여성미술대전, 일본오사카공모전,..

제85회 목우회 회원전

제85회 목우회회원전 기간 : 2023.12.13(수)~12.18(월) 장소 : 라메르 갤러리3층(서울시 종로구 인사동5길26 T.02-730-5454 여름내 뙤약볕 아래 온몸으로 떠받힌 더위의 속성에 유폐된 하루도 그들에겐 던져진 터 이상의 의미가 있다. 식물의 본능에 솔직한 습성으로 가 큰 근위대처럼 서서 두런두런 여름 버티더니 심겨진 그곳이 최후의 베이스캠프인 듯 대궁이 박고 폭풍우도 견뎌냈다. 하늘을 우러러 꽃잎을 피우고 처음 잎줄기에 보내 줄 양분을 끊어내며 위로 어린 잎줄기와 검은 눈빛 씨앗을 익히더니 마침내 자식에게 자양분 다 내어 준 에미처럼 늙은 뼈마디와 시들어 빠진 잎 몇 개 가을바람에 흔들린다. 그러나 안으로 안아 들이는 검은 눈빛의 씨앗은 이 땅의 생명을 이어 갈 에미의 살아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