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야기(캔바스 위의 날들) 84

제 36회 국제순수미술교류회 정기전

제 36회 국제순수미술교류회 정기전 기간 : 2024,1,17(수)~22(월) 장소 : 인사동 인사라트 프라자 4층 6관 출품작가 : 한봉호,강철희,문송란,김선이,소순희,Lynda todd,Valerie kent.김명선, 김순이,기윤,Young Kim,김영순 김진희, 김평심,박남숙,Humiyo miyako,박미자,박숙경,박현숙, 백정희,신숙자,오남신,유민,이성임,이현숙 이희연,임규열,장옥임,장임덕,정달헌,정인양,정해옥,조연희, 최양순,최우선,최효진,허영선 소순희(Sosoon hee)/회장 개인전 16 회 단체전 380여 회 수상 : 국내외 최우수상, 한국예술작가상, 금상, 우수작가상, 유네스코상, 대상 외 다수 심사 : 대한민국미술대전, 목우회공모전, 파리아트콜렉션전, 한국여성미술대전, 일본오사카공모전,..

제85회 목우회 회원전

제85회 목우회회원전 기간 : 2023.12.13(수)~12.18(월) 장소 : 라메르 갤러리3층(서울시 종로구 인사동5길26 T.02-730-5454 여름내 뙤약볕 아래 온몸으로 떠받힌 더위의 속성에 유폐된 하루도 그들에겐 던져진 터 이상의 의미가 있다. 식물의 본능에 솔직한 습성으로 가 큰 근위대처럼 서서 두런두런 여름 버티더니 심겨진 그곳이 최후의 베이스캠프인 듯 대궁이 박고 폭풍우도 견뎌냈다. 하늘을 우러러 꽃잎을 피우고 처음 잎줄기에 보내 줄 양분을 끊어내며 위로 어린 잎줄기와 검은 눈빛 씨앗을 익히더니 마침내 자식에게 자양분 다 내어 준 에미처럼 늙은 뼈마디와 시들어 빠진 잎 몇 개 가을바람에 흔들린다. 그러나 안으로 안아 들이는 검은 눈빛의 씨앗은 이 땅의 생명을 이어 갈 에미의 살아 있는 ..

도봉의 가을

도봉에서 소순희 가을볕에 도봉의 이마가 희다 어쩌자고 산록은 다시 붉어 눈시울 적셔오느냐 말 없이 지워지는 산 그림자 속 입속말로 불러보는 단박에 그리워지는 사람아 나 도봉에서 서룬 가을을 맞노니 이 계절도 저물면 긴 동면의 고른 숨소리조차 설원에 잠기리 도처에서 산 메아리로 불러보는 예쁜 이름 지닌 사람아 속절없이 지는 사랑이 저 가을 같을까. 2009 이처럼 아름다운 산을 끼고 있는 거대 도시가 몇이나 될까? 근교에 도시의 허파처럼 놓인 북한산 국립공원에 속한 서울 북단에 위치한 높이 740.2m 자운봉과 만장봉,선인봉,주봉.오봉등을 지니고 있는 도봉을 보노라면 맘이 설렌다. 좋은 사람들과 산행하며 사계를 호흡하는 이 충만한 축복은 내 주님께서 내리신 은총이다. 다락능선으로 오르다보면 펼쳐진 화강암 ..

제 84회 목우회 회원전

장소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쟈2,3,4층 1층 목우회 무아프 부스전 기간 : 2022,12,14(수)~19(월) 남원에서 장수 방면으로 19번 국도를 타고 가다 보면 우측으로 산동면에 속한 작은 산마을이 숲속에 묻혀있다. 돌(전북 방언으로 독)이 많아 독골이라 부르는 산마을은 욕심도 권력도 탐하지 않는 여린 사람들이 모여 사는 조용한 마을이다. 돌담 위에 지은 저 집도 사라져가는 풍경의 일부이다.

제35회 대한민국회화제 정기전

제35회 대한민국회화제 정기전-근현대 회화로 대전환- 장소 : 인사동 라메르 갤러리 1층(3관) 2층(4,5관) 기간 :2022.12.7(수)~12(월) 삶의 고단함도 라일락 핀 봄밤엔 안식처럼 덮여오던 라알락향으로 평안을 얻어 늦은 시간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빛 바래고 낡은 붉은 기와집을 둘러친 돌담과 몇 그루 울타리에 핀 라일락과 복사꽃과 늦게 잎을 피운 감나무와 온 밤을 울던 소쩍새 소리는 차츰 사라져가는 서정의 한 부분이다. 그림으로 기록한들 그때 그 풍경을 대신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