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야기(캔바스 위의 날들) 90

도봉의 가을

도봉에서 소순희 가을볕에 도봉의 이마가 희다 어쩌자고 산록은 다시 붉어 눈시울 적셔오느냐 말 없이 지워지는 산 그림자 속 입속말로 불러보는 단박에 그리워지는 사람아 나 도봉에서 서룬 가을을 맞노니 이 계절도 저물면 긴 동면의 고른 숨소리조차 설원에 잠기리 도처에서 산 메아리로 불러보는 예쁜 이름 지닌 사람아 속절없이 지는 사랑이 저 가을 같을까. 2009 이처럼 아름다운 산을 끼고 있는 거대 도시가 몇이나 될까? 근교에 도시의 허파처럼 놓인 북한산 국립공원에 속한 서울 북단에 위치한 높이 740.2m 자운봉과 만장봉,선인봉,주봉.오봉등을 지니고 있는 도봉을 보노라면 맘이 설렌다. 좋은 사람들과 산행하며 사계를 호흡하는 이 충만한 축복은 내 주님께서 내리신 은총이다. 다락능선으로 오르다보면 펼쳐진 화강암 ..

제 84회 목우회 회원전

장소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쟈2,3,4층 1층 목우회 무아프 부스전 기간 : 2022,12,14(수)~19(월) 남원에서 장수 방면으로 19번 국도를 타고 가다 보면 우측으로 산동면에 속한 작은 산마을이 숲속에 묻혀있다. 돌(전북 방언으로 독)이 많아 독골이라 부르는 산마을은 욕심도 권력도 탐하지 않는 여린 사람들이 모여 사는 조용한 마을이다. 돌담 위에 지은 저 집도 사라져가는 풍경의 일부이다.

제35회 대한민국회화제 정기전

제35회 대한민국회화제 정기전-근현대 회화로 대전환- 장소 : 인사동 라메르 갤러리 1층(3관) 2층(4,5관) 기간 :2022.12.7(수)~12(월) 삶의 고단함도 라일락 핀 봄밤엔 안식처럼 덮여오던 라알락향으로 평안을 얻어 늦은 시간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빛 바래고 낡은 붉은 기와집을 둘러친 돌담과 몇 그루 울타리에 핀 라일락과 복사꽃과 늦게 잎을 피운 감나무와 온 밤을 울던 소쩍새 소리는 차츰 사라져가는 서정의 한 부분이다. 그림으로 기록한들 그때 그 풍경을 대신 할 수 있을까!

소순희 약력

서양화가 소순희 약  서양화가 /시인 소순희 *1958년 전북 남원 생*개인전 15회 (하나사랑/조형/남원시청갤러리/gaiiery Plus/수용화갤러리/예술의 전당/서울미술관/한국미술관/안산예술의전당/31갤러리/서울서부지방검찰청전시관)*국내외전 380 여회 *대한민국 구상단체연합전(예술의 전당)소순희*세계평화미술대전 초대작가(세종문화회관)*사단법인 목우회 회원전93~(현대미술관 외)*대한민국 회화제98~(시립미술관 외)*국제미술 창조회전92~(일본)*한국 청년 구상작가전(시립미술관 외)*우리산하전.예형회 대작전(안양문예회관)*구상회화의 위상전 (예술의 전당)*일본 현대미술전 (동경도 미술관)*5인전(김 콜렉션)*겨울 길목전(세리)*아름다운 전북산하전(전주)*동방의 빛깔전(세종문화회관)*아시아의 혼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