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배롱나무 소순희 간지럼 잘 탄다는 배롱나무 겨드랑이 간질이다 나는 그만 내 몸이 간지러워 손 놓고 히죽이 웃고 말았습니다 배롱나무도 그런 내가 우스운지 속살 같은 목질부를 뒤채며 웃고 있었습니다 2020 시와 사랑 2020.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