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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랑
雪夜에
소순희
2026. 2. 8. 19:59
설야(雪夜)에
소순희
그리고 또
눈이 내렸다
눈이 내리면
아픈 사람이 생각난다
그도 이 눈을
바라보고 있을까
눈 속으로 빛을 내어주는
가로등 밑에서
한동안 그를 생각하며
올리는 기도
눈은 계속 내리고
머리와 어깨에
얹히는
응답 같은 포근함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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