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쩍새 소순희아가, 소쩍새 울어 쌓는 밤이면왜이리 서글퍼 진다냐배고픈 시절 징그러운 세상 살았다느그덜 보며 그럭저럭지내온 세월이 참말로덧없이 흘러 부렀다밤내 울던 소쩍새 마냥보릿고개 넘으며남몰래 울기도 많이 했제어쩌겄냐 인제는 이 에미도소쩍새마냥 잠도 오지 않고쓰잘데기 없는 지나간 세월생각한들 뭣한다냐참말로, 잠깐만에 퍼뜩내 머리에 서리가 와 부렀다잉 2011오래 전 어머니와 통화 중 딱 한 번 푸념처럼되네던 어머니 말씀~~~이젠 그 목소리 조차 들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