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사랑
<고향의 겨울 /2020/Oil Painting>
목영(木影)
소순희
몰락한 세월 두고
열사흘 달빛 속
느티나무 아래로 오는
그대 그림자였으면
비어서 외로운 청춘의 끝도
애달픈 사랑 하나
기다림 같이
달빛 푸른 등허리를
지나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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