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사랑
< 사진출처.징검다리님>
<사진출처.소리반장님>
<사진출처.창조님>
철 잃은 것
소순희
봄날인 줄 알고
꽃 피운
그 위로 눈 내리네
쌓인 눈 속에서도
모양은 한결같이 고와
세상에나, 어쩌야쓰까!
가끔은, 봄 아닌 겨울 속
철 잃은 것들의
애처로움으로
나직이 읊조리는
어쩌야쓰까, 저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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