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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의 11월 4호 소순희작
꽃이 지고 나면 서러울것 같더니
꽃보다 더 내면으로 마음 부신 초록 잎새
봄볕아래 꿈처럼 피어나고 있습니다.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는다던
눈부신 목련꽃 그늘도 지고
흰구름 같던 벗꽃도 지고
왕곡동의 여름 6호 소순희작
꽃 뒤에 묻힌 초록싱그런 냄새가 하늘보다 깊습니다.
문득 그리워지는 소싯적 봄길이며 가을 ,겨울
그리고여름 어디고 깊게 각인된 눈부신 추억하나
바람처럼 흐른 지금 천지간에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