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을 떠나며 도원을 떠나며 소순희 너 없어 도원을 떠난다 신세계 2악장을 들으며 돌아서던 좁은 골목의 눈길 멎는 곳 이제는 빈집 같아 잃어버린 한쪽 추억이 봄비에 젖는다 그날의 푸른 잎 다시 돋아 오는데 낮은음으로 불러주던 노래 들을 수 없고 지워지지 않는 스물셋 돌아보며 도원을 떠난다. 시와 사랑 20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