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사랑
매너리즘
그 길 걷네
또 걷네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포개지는
발자국
해 지면 별 뜨고
별 지면 해 뜨고
깍지 껴 풀리지 않는
고약한 병.
소순희
<누드/1호/소순희작/목판에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