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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랑
설중매
소순희
2020. 2. 11. 23:34
<雪中梅>
설중매
소순희
겨울 끝 눈
속
열일곱 꽃 나이에
방직 공장으로 간
누님의 입술 색 같은
누님의 속 눈썹 같은
너만 그렇게
절개
지키며
향을 팔지 않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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