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

J에게(69)-철원에서

소순희 2022. 8. 15. 09:01

J,철원에 왔습니다.

처음 발 딛는 곳이지만 여느 시골처럼 철원 평야에는작물들이 건강히 익어가고 있습니다.

6.25 격전지 였던 이곳도 지금은 평화로운 곳입니다.

고석정(孤石亭)에서 한탄강 흐르는 물을 보며 더위를 식혀봅니다.

위 풍경은 고석바위로 그 옆에 신라 진평왕 때 한탄강 중류인 이곳에 정자를 세우고 고석정이라고 불렀다합니다.

높이10여m의 화강암 바위인데 임꺽정이 은거 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한탄강협곡인 주상절리와 다채로운 바위로 형성된 잔도를 걷습니다.협곡을 잇는 현수교와 절벽에 철골로 길을 만든 

잔도는 자연경관과는 이질감이 있지만 한탄강 협곡을 볼 수 있는 유일한 환경입니다.

50~1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지며 형성된 지형으로 잘 보존 되어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삼부연 폭포(三釜淵瀑布) 1억 7천만년전에 복운모 화강암으로 생성된 노귀탕,솥탕,가마탕으로 세개의 못을 이루고 낙하하는 20여m의 물소리가 우렁찬 폭포입니다.

직탕폭포 폭80여m 높이3m의 철원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