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찻집에 가서 소순희 대추차 잘 다린다는 창 넓은 그 찻집에 가서 추적추적 가을비 내리는 한나절 안개 젖는 산 실루엣 배경에 시 하나 묻어 두고 올까 파초도 시들어 가는 문밖 풍경이나 끄적이다 올까 문득 여기까지 와 버린 가을 길도 없는 계절을 찾아온 저 무수한 흔적들에 경의를 표함은 그저 바라보며 마음 내주어 감탄할 일 뿐이다 2023 |
그 찻집에 가서 소순희 대추차 잘 다린다는 창 넓은 그 찻집에 가서 추적추적 가을비 내리는 한나절 안개 젖는 산 실루엣 배경에 시 하나 묻어 두고 올까 파초도 시들어 가는 문밖 풍경이나 끄적이다 올까 문득 여기까지 와 버린 가을 길도 없는 계절을 찾아온 저 무수한 흔적들에 경의를 표함은 그저 바라보며 마음 내주어 감탄할 일 뿐이다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