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

J에게(27)-독일에서

소순희 2007. 7. 21. 00:25

 뮌헨의거리

 

 

 

 

뮌헨 슈바빙거리에서 

 

 

멀리 안개에 휩싸인 노이슈바슈타인성(백조의성)이 시야에 들어옵니다.-퓌센에서-

 

노이슈바슈타인(백조의성)성은 1869~1886년애 걸쳐 건립된 루트비히2세(막스밀리안2세의 아들)

왕의 거쳐였다고합니다.

18세에 왕위를 계승하고 험준한 산 중턱에 성을 건립하고 속세를 떠나 산 이유가 뭔지 의문입니다.

그의 고독한 삶이 말해주듯 그는 바그너의 음악에 매료되어 1861년 로엔그린이 궁중극장에서

공연 되었을때 부터 열렬한 팬이 되어  바그너의 후원자가 되었지만 40대 젊은나이에 성 근처

호수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는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고하니 왕가의 법도 부러움보다는

처연한 마음을 갖게 하는 전설같아 안개비 속에 숙연 해집니다.

 

위 오른쪽 중앙의 성은 루트비히2세왕의 어머니가 살던 성이라고합니다.

은둔 생활에서 오는 고독은 무엇보다 무서운 병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성을 내려다 보며 늘 어머니를 생각했을 왕의 심경을 헤아려 보지만 다른면으론

이 거대한 성을 짖느라 백성의 피와 땀을 얼마나 많이 빼앗았을까 생각하면 그 또한 군주론의

권력이 짓밟는 힘의 논리에 과연 기뻣을까 의문이갑니다. 어떻든 후세들은 이 관광자원으로

먹고사는게 아이러니합니다.

 

 하이델 베르그에서

 

 라인강가에서

 

 오월의 막바지, 비내리는 푸랑크푸르트5/29

 

 

 슈테델미술관(푸랑크푸르트시립미술관)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이 라인강가를 봄비 맞으며 걸었습니다. 그리운이여 안녕 5/29/소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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