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개의원 국 개의원 소순희몇몇 국 개의원 나리들서로 잘났다고 목소리 높이는밥그릇 싸움에 국민들은 궁민이 되어천 바람 세월을 걸어가는구나그 잘난 낯바닥 보자고티브이 튼 거 아닌데방송마다 클로즈업되어 신경을 건드리네 처음 마음으로 언행일치 이룬다면국회의원님이라고국민이 사랑하고 믿어 줄 텐데하늘은 나리들 머리 위에 있소이다. 2024 시와 사랑 2024.12.29
12월 나무들 12월 나무들 소순희나무들 이쯤에선내려놓는 것들로 서먹해진다뼈 드러내는 일 어디 쉬운 일인가다 내어주고 바람 속 갈강거리는 애끓는 아버지의 해소천식 같은 가지 사이하현의 낮달을 품었다한 때는 무서운 것 없는 등 푸른하룻길도 사람들 저물고 새들도 떠났다나 여기 살아 한 해의 끝쯤아무도 없는 공원의 나무 아래서면뼈마디마다 바람 소리 아버지 말씀 같다한 해를 지켜낸 이 장엄함도이제 속으로 끌어안아촘촘히 나이테를 둘러 가는 나무들다 내어주고 안식의 지평에 드는 겨울,이 겨울 12월 나무들 2024 시와 사랑 2024.12.25
스페인/포루투갈 여정 스페인광장 프라도미술관 포루투갈 (까보다로까/호카곶)에서 사그리다 파밀리아 대성당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 론다 -투우장 몬세라트 에서 .. 시간에 기대어... 2024.12.25
제 86회 목우회 회원전 제 86회 목우회 회원전장소 :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기간 : 2024.12.18(수)~23(월) 적막 소순희 십이월이 적막해서뒤돌아본 이방인의 시선물론, 여지없이 허물어지는일몰의 시각에기러기 나는 서쪽이적막해서내가 적막해서또 겨울 속으로 허물어지는아무도 없는 한 해의 끝 Silence So Soon-heeDecember is stillthe eyes of the strangers who turnedOf course, it's not a matter of timeat sunsetThe geesey westin silenceI'm just.. 그림이야기(캔바스 위의 날들) 2024.12.14
택배 택배 소순희발송인 이름자가 왈칵 눈물겹게 다가선택배의 기능이 이처럼 설레게 한다는 것은정녕 마음에 박힌 또렷한 별자리 빛남이 있기 때문이다정성스레 모두운 천지의 기운을 되돌려 받는 고향의 올곧은 가을 소식으로 도회의 불빛 아래 파르스름하게 돋는 힘줄 같은 그 고독을남몰래 치유하는 고요를 정작 아시는가 2023 시와 사랑 202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