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사랑
<가을 강변에서/50호/소순희작2007/Oil on Canvas>
시
시 쓴다고
엎어져
깊은 밤
허옇게 시간 야윌 때
한 번은 아내가
시 쓰면
돈이 나오느냐
밥이 나오느냐고
그러면서
나 몰래
내 시를
몇 번이고
읽고 있었다.
2008/ 소순희
<창포시동인제2집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