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황사비로 얼룩진
유리창 밖 하늘 흐림은
투명함 가리는 먼지 막
창을 닦고 나자
앞산 진달래 붉게 보이고
천변의 백로가 더 희었다
맑을수록 잘 보이는
물속의 자갈 위로
물 그림자 어룽이는
기분 좋은 봄날
맘 닦을 수록
드러나는 죄
피는 꽃 지천인데
무.섭.다.
소순희
<축복/소순희작.10호.이현주님소장/Oil on Canvas>
죄
황사비로 얼룩진
유리창 밖 하늘 흐림은
투명함 가리는 먼지 막
창을 닦고 나자
앞산 진달래 붉게 보이고
천변의 백로가 더 희었다
맑을수록 잘 보이는
물속의 자갈 위로
물 그림자 어룽이는
기분 좋은 봄날
맘 닦을 수록
드러나는 죄
피는 꽃 지천인데
무.섭.다.
소순희
<축복/소순희작.10호.이현주님소장/Oil on Canv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