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사랑
<소국/소순희작>
충만
소순희
가을이 오니
너그러워진다
나를 미워한 사람도
내가 미워한 사람도
측은히 여겨지는
이 가을날엔 그에게
손 내밀고 싶다
아무런 이유 없이
이 가을날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