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사랑

Miss Kim 라일락

소순희 2020. 4. 8. 23:06

 

 

      

 미스킴 라일락

                      소순희

 

미스킴 라일락이

피었다지요

올려다 보지 말고

내려다 보라고

키 낮춰 피었다지요

더 낮아져서

낮게 향기를 퍼뜨리는

작은 키 라일락처럼

나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미스킴 라일락~1947년 미국

식물 채집가가 북한산 야생 수수꽃다리

종자를 채취해 미국에서 원예종으로 개량한

키 작은 라일락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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