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야기(캔바스 위의 날들)

그림이야기(17)-정한(靜閑)-3

소순희 2012. 7. 15. 23:27

 

                   <정한(靜閑)-3/소순희작/2012/20호/일본국제미술창작회출품작/Oil on Canvas>

 

미풍에도 흔들리는 조각배는 온 종일 멀미를 앓고 있었다. 가을이 오는 나룻터의 고요하고 한가로운 어느 날

목을 뽑고 있는 가마우지 한 마리 낡은 뱃전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저 고요를 깨는 순간 나 또한 깨어나리라!  2012/소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