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10호2001(이현주님 소장)
룻
그대 어여쁘다
이방인 모압 여인이여!
늦은비 그치고
보리 추수할 무렵
약속의 땅
베들레헴에 이른 날이
가난한 충만이었음을 아는가
이삭 줍는 이랑마다
속량한 원죄는
은혜로 남아
긍휼로 거두는 일이
산목숨의 안식이려니
그대 속 깊은 사랑을
어찌 가벼이 여기랴
소순희
'시와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래된 책장을 넘기며 (0) | 2014.07.07 |
---|---|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을 때 (0) | 2014.06.30 |
야생화 (0) | 2014.06.04 |
여백 (0) | 2014.06.01 |
오동꽃 (0) | 2014.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