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종이에 수채물감>
친구
소순희
어쩌면 사는 거
그렁그렁 눈물이다
그 눈물에 굴절되어 오는
삶의 질곡들
그런대로 몇 구비 돌아서면
아득히 앞길 열리고
다시 눈 뜨는 아침
하늘의 명을 받아야 하는
세월만큼
어깨에 진 짐도 무거워라
외론 길
홀로서기가 아니라
모세의 기도하는 팔
들어 올려주는 아론과 훌처럼
그런 벗들
서로 기대고 사는 것이다
<장미/종이에 수채물감>
친구
소순희
어쩌면 사는 거
그렁그렁 눈물이다
그 눈물에 굴절되어 오는
삶의 질곡들
그런대로 몇 구비 돌아서면
아득히 앞길 열리고
다시 눈 뜨는 아침
하늘의 명을 받아야 하는
세월만큼
어깨에 진 짐도 무거워라
외론 길
홀로서기가 아니라
모세의 기도하는 팔
들어 올려주는 아론과 훌처럼
그런 벗들
서로 기대고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