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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순희작/정한>
가을일기
소순희
정작 할말 못하고 떠나는
여름 끝에서 가을을 맞는다.
누적된 피곤으로 요통 앓는
작은 누님의 소식
가을비처럼 아리다.
서울에 오는 비,
개옻나무잎 끝에 앙증맞다.
나도 마을버스도
빗속으로 숨어드는 아침이다.
9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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