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해골의 언덕에 그 날 못 박는 망치 소리 들리더냐 심중의 돌문을 열고 귀 기울여보라 핏줄 터지는 격정의 쓰라린 여섯 시간 사막에서 불어 오던 더운 바람도 자고 태양도 빛을 잃었더니라
나, 경중의 죄 모르고 살았더니 내 죄값으로 나무에 달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오!주님 철저히 버림 받으신 그 날 그 망치 소리 메아리 되어 다시 소망으로 들리지 않더냐.
2001.소순희
이 지상에 나 홀로 존재 했어도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를 내게 보내셨다. 돌아보면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이중적이고 악한가 이미 죄가 자라 그늘을 드리우고,수 많은 열매를 맺어놨다. 그 무뎌진 마음의 돌문을 열고보라 ,주님께서 나 대신 죽음으로,
내가 영원한 생명을 얻었노니 그 한길로 열어 놓으신 하나님의 축복아닌가!
목련화 소순희작 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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