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의 가을/소순희작/2001/Oil on Canvas>
강은 유장한 흐름으로 평화롭다. 서두르거나 쉼도 없다. 유유히 갈 길 간다. 사계를 아우르는 강은 교만하지도,가볍지도 않다. 수백 수천 종의 생명을 길러내며 목마른 수목들에 기꺼이 자신의 일부를 돌려준다.
강은 수 만 년 전부터 낮은 곳으로 흐르고 장애물을 탓하지 않고 우회하여 유유히 흐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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