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사랑
아기천사
소순희
엘리베이터 안
젊은 엄마와 딸 둘
네 살 두 살 정도
먼저 내리는 아이에게 안녕~~~
등에 업힌 아이
고사리 같은 손 흔들며 이따 바아~~
내 지친 하루를
단 한마디로
침몰 시켜버리는
아가야, 넌 어디서 온 천사이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