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에게(29)-세월 잡아두기 J. 지난여름은 결국 여느 해 여름과는 사뭇 다른 의미만 남겨놓은 채 꼬리를 내렸습니다. 많은 날이 비와 무더위를 동반한 이상기후로 이제 우리나라도 우기와 건기로 나뉘는 정통의 사계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건 지구의 온난화에 의한 인재의 초기단계로 우려가 큽니다. 해체된 지난 여름날을 어떻게.. 엽서 2007.10.01
과수원에서 과수원에서 그 예쁜 잎새뒤에 숨기운 과일 한 알을 잘 익게 하신 주님이시여! 소슬한 언덕 가을 햇살도 알맞게 익혀 주시어요 과수원 언덕 풀밭에 누워 가지사이 비취빛 하늘 한 쪽 볼 수 있게 말입니다 내 첫 인상이 과수원 농부 같다고 한 어느분의 느낌처럼 오늘 이대로 온 마음 과수에 맡겨 놓은 과.. 시와 사랑 2007.09.22
제6회 소순희 개인전 <이형호님 소장/해바라기/2007/10호> Mokwoohoe International Art Festival 목우인터내셔널 아트 페스티벌 장소:예술의전당(한가람 미술관)2층 일시:9/15(토)~20(목) 소순희 부스개인전 추억그리고 현실 2007.09.11
포기 포기 반생을 살아오면서 내 뜻대로 원하는 모든 것 아니 되는 걸 뒤늦게 깨닫습니다 그럴때 내가 먼저 돌아서고 포기하는 것 아름답습니다 마음 항상 비워두면 넉넉한 빈자리 때론 포기하는 법도 사랑입니다. 1997.소순희. 내 뜻 내 지혜 내가 가진명철은 우둔자의 욕심일진대 나는, 무얼 그리 포기하지.. 임마누엘 2007.09.07
구도 구도 오대산 거기 전나무 숲에 합장하고 흐르는 청량한 바람 그와 손 맞잡으면 홀연히 사라지는 세상의 습성 오! 쇠북소리 들었던가 유유자적 은빛 열목어 구름 뜬 하늘로 난다 오대산 전나무 숲 거기 초록 여울목 맑은 쇠북소리 들여놓은 물속 하늘은 세상의 하늘보다 깊고 깊다. 2007/소.. 시와 사랑 2007.08.27
비 내리는 삼남 비 내리는 삼남 삼남에 비가 온다 젖은 삼남은 고독이다 가슴앓이 하는 농부 하나 우산도 없이 길을 간다 촉촉이 젖은 산조 가락도 제풀에 겨워 고독의 몸 짖으로 눕고 토주에 취한 까마귀도 검게 서서 고독하다 깨어나는 대지의 살 냄새에 얼굴을 묻는 농부 젖은 삼남의 오후가 고독하다.. 시와 사랑 2007.08.14
감동(?)의 그림 큰집은 타관에 살다 큰아버지의 타계로 고향으로 이사를 왔고 큰어머니는 무속인으로 세 아들과 어렵사리 살림을 꾸려 나가셨다. 용하다는 소문을 듣고 많은 여인이 찾아들었다. 그때 큰형은 중학교에 다니던 때였고 마을에선 드물게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가끔 큰형은 나를 자전거 뒤에 앉혀 동구 .. 추억그리고 현실 2007.08.06
J에게(28)-그 땅에도축복을... <압록강철교 2중으로 보이는데앞의것은 끊어진철교입니다.> 압록강 유역의 신의주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중국 랴오닝성 남동부에 있는 단동은 국경 도시로서 한민족의 그리움과 향수가 짙게 깔려 있습니다. 우울한 여름 하루는 안개 속에서 꿈을 꾸고 있는 듯합니다. 압록강에 떠 있는 모.. 엽서 2007.07.30
미술관에서 ALTE PINAKOTHEK KUNSTAREAL MUNCHEN 에서-독일 < Francois Boucher, Nude on a Sofa (Reclining Girl), 1752> <레우킷포스의 딸을 약탈/루벤스작/1618~19> PINAKOTHEK DER MODERUN에서-독일(현대미술관)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1904.5.11~1989.1.23 에스파냐의 초현실주의 화가 > Neue Pinakothek Munchen ,독일(뮌헨) <고흐/오베르 근.. 그림이야기(캔바스 위의 날들) 2007.07.24
J에게(27)-독일에서 뮌헨의거리 뮌헨 슈바빙거리에서 멀리 안개에 휩싸인 노이슈바슈타인성(백조의성)이 시야에 들어옵니다.-퓌센에서- 노이슈바슈타인(백조의성)성은 1869~1886년애 걸쳐 건립된 루트비히2세(막스밀리안2세의 아들) 왕의 거쳐였다고합니다. 18세에 왕위를 계승하고 험준한 산 중턱에 성을 건립하고 속세를 .. 엽서 2007.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