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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소순희 약력

서양화가 /시인 소순희 *1958년 전북 남원 생 *개인전 15회 (하나사랑/조형/남원시청갤러리/gaiiery Plus/수용화갤러리/예술의 전당/서울미술관/ 한국미술관/안산예술의전당/31갤러리/서울서부지방검찰청전시관) *국내외전 380 여회 *대한민국 구상단체연합전(예술의 전당)소순희 *세계평화미술대전 초대작가(세종문화회관) *사단법인 목우회 회원전93~(현대미술관 외) *대한민국 회화제98~(시립미술관 외) *국제미술 창조회전92~(일본) *한국 청년 구상작가전(시립미술관 외) *우리산하전.예형회 대작전(안양문예회관) *구상회화의 위상전 (예술의 전당) *일본 현대미술전 (동경도 미술관) *5인전(김 콜렉션) *겨울 길목전(세리) *아름다운 전북산하전(전주) *동방의 빛깔전(세종문화회관) *아시아의 혼..

카테고리 없음 2021.02.23

2021설

사는 일이 그렇다. 설 명절에 찾아뵙고 세배드려야할 어르신들이 계시는데 올 설엔 그나마 접고 말았다. 코로나19로 대면치 말라는 정부의 의도(?)도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가 더 무겁게 맘을 짓누른다. 어쩌면 개인주의가 확산되는 우리사회의 씁쓸한 일면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한다. 삼한사온의 기류를 찾은 것일까? 추위와 따뜻함이 적절히 내려 겨울 맛이 난다. 곧, 마음에도 봄이 오겠지... 2021.2.12

카테고리 없음 2021.02.15

꿈이라면...

어느새 2월도 중순에 접어들었다. 눈 뜨면 새날이다. 촌음을 아껴 쓰라는 옛 성현의 말씀이 비로소 현실이 되어 짚어가는 하루하루가 유수와 같다. 지나 온 한 해는 코로나19로 잠식 당하고 또 한 해 암담한 나날이 지속 된다면 너무도 가혹하다. 살아갈 길이 막막한 소상공인들이여 어찌할까! 다만, 기다림 속 소망을 부디 잃지 말았으면... 이 모든 현실이 꿈 이라면 좋겠다. 꿈이라면... 2021.2.11. 소순희

카테고리 없음 2021.02.12

이장

이장 소순희 아버지의 백골을 싸고 있던 실핏줄 같은 나무뿌리는 무엇을 더 얻어먹자고 그 삭은 뼈를 감았을까 황토를 비집고 든 세월이 징용 끌려가다 탈출한 그 인고보다 더 독한 옛 기억 속으로 아버지의 두 눈 속을 파고들어 그물을 치고 있었다. 푸른 벽오동나무가 우두두 우두두 고샅을 돌아가는 바람으로 온종일 나분대고 나는, 창호지에 수습한 아버지의 백골을 지게에 지고 눈물길 바람재를 넘었다. 살아서는 나를 훨훨 업어 주시던 산 같은 등도 분토 되더니 흙살로 돌아가 산 아래 눕다. 어린 날 그분의 입속 맛난 것까지 꺼내 먹던 아이는 이제 비만증에 걸려 생성을 꿈꾸는, 꿈꾸는 2021 (1988년 광주 대구간 88 고속 도로가 나면서 수 많은 산소를 이장하게됐다. 아버지가 도장골에 묻힌지 15여 년 후 방죽골..

시와 사랑 2021.01.26

동거

동거 소순희 고통에도 뜻이 있다는 걸 알고부터 애써, 버릴 것 그것마저 내 육신 일부로 껴안는다 늑간을 헤집으며 웃는 일련의 어둠이여 그리움으로 다스리는 한 날의 가혹함도 한 날 지나고 나면 허무인지 몰랐더냐 어차피 버리지 못할 삭은 상처도 오래 묵으면 내 살이 될까 그 토록 원하던 사랑이 될까 동행의 빈자리 문간에 기대서서 바라보는 흰 뼈 드러나는 능선마다 겨울이 깊다

시와 사랑 2021.01.17